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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제3캠퍼스 부지 매입⋯"12조 경제 효과 기대"


송도 11공구 확보⋯2030년까지 1만명 이상 고용 창출 전망
CGT, 항체백신 등 신규 모달리티로 영역 확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3 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부지 매입 대금은 2487억원이다.

제3캠퍼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7조원 규모다. 2030년까지 1만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12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전망된다.

이번에 확보한 제3캠퍼스에는 기존 항체 의약품뿐 아니라 최근 CDMO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 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연구 및 생산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중심의 기존 CDMO 사업을 다변화하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인공장기) 등 차세대 모달리티 기반 역량을 강화해 시장 확대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제3캠퍼스는 제1·2캠퍼스와 인접해 있어 공정, 품질, 기술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효율을 높여 고객 프로젝트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한편, 글로벌 규제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순수 CDMO 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 기반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톱(TOP) 바이오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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