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28일 충북 청주시 오창 BST-ZONE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전고체 전지 개발지원센터’가 착공됐다.
BST-ZONE은 소재-셀-모듈-팩의 전주기 R&D와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인프라가 한 지역에 집적된 배터리개발시험 구역을 뜻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착공식에서 “전고체 전지 개발지원센터는 충북의 배터리 산업 생태계가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까지 확장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해 충북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한 센터는 2024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BST-ZONE 내에 2028년까지 총사업비 232억원을 투입해 5년간 추진된다.
연면적 2499.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센터는 전고체 전지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제조를 지원하고 시험·분석·성능 평가를 위한 28종의 시험 장비를 갖추고 관련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주관은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맡았다.
자체 연구 역량이 부족해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온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고체 전지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가연성 액체 대신 불연·난연성의 고체로 대체한 전지로 현재 상용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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