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는 캅스바이오와 차세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의 기술을 결합해 DAC 기반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앱티스는 3세대 링커 접합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기반으로 항체에 분해약물을 정밀하게 접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환근 캅스바이오 대표이사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6일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앱티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71d1ee70c19eb.jpg)
캅스바이오는 공유결합 저해제와 분자접착 분해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자체 화학단백체학 플랫폼 'RaPIDome'을 통해 신규 타깃 발굴 및 분해기전 설계 역량을 갖췄다.
양사는 앱티스의 접합 플랫폼과 캅스바이오의 분해약물 설계를 결합해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용 DAC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면, DAC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 접근법이 다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단백질 분해 기술력을 가진 캅스바이오와 협력해 DAC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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