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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브리핑, "오늘만 같아라" 얼굴엔 밝은 표정


배경훈 “국민께 기쁜 소식”, 윤영빈 “누리호 신뢰성 높여”

누리호가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누리호가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한 이후 공식 브리핑이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27일 새벽 2시 40분 진행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오늘만 같아라!”

모두 얼굴에는 밝은 표정들이었다. 긴장감에서 벗어난 듯 새벽 시간임에도 얼굴에는 웃음이 묻어났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며 “최종 고도 601.3km에 도달했고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누리호가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맨 오른쪽)이 27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성공 관련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이어 배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성공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연구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정부,기업, 연구소가 하나가 돼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앞으로 차세대발사체 개발, 달탐사, 심우주 개발 등으로 적극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 수송 능력 확보를 위해 만든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누리호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우주 수송 능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하면서 그 역할을 완수했다”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2차례 더 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객관적 데이터를 설명하면서 누리호가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누리호는 27일 오전 01시 13분 이륙해 모든 발사과정이 정상적이었으며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 큐브위성을 성공적으로 사출했다”고 말했다.

원격 수신 정보를 분석한 결과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정확히 움직였다고 전했다.

27일 오전 01시 55분쯤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의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이번 4차 발사에는 한화가 총조립만 맡았는데 앞으로 5, 6차 발사에서는 발사 운영까지 더 넓은 참여가 있을 것”이라며 “6차 발사까지는 공공 주도로 탑재체 비용을 받지 않는데 이후 발사 때부터 적용될 탑재체 비용은 한화 측과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로우주센터(고흥)=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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