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세종시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한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재빠르게 조치해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졌다.
![제세동기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d7895d2283c34d.jpg)
26일 세종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8시 56분께 고운동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인 이태헌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받은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직원은 영상통화로 이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했고, 동시에 주변에 있던 관리사무소 직원 김승환 씨에게 자동 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했다.
119 대원 안내에 따라 김씨는 자동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쓰러진 주민에게 1회 전기 충격을 가했다.
이후 자발 순환하며 호흡을 되찾은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 지난 6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는 환자 발생 후 1분이 지날 때마다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데 자동 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즉각적인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세종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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