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바가지와 불친절 논란이 불거진 서울 광장시장에 또다시 음식 가격 논란이 제기됐다.
![광장시장 떡볶이, 순대 등의 가격이 양에 비해 비싸다고 지적됐다. [사진=유튜브 '규보의 대충대충' 캡처]](https://image.inews24.com/v1/47ed80ad51c260.jpg)
26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유튜버가 '바가지 논란 후 광장시장 과연 바뀌었을까' 라며 광장시장을 방문해 떡볶이, 순대, 빈대떡을 구매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두 남성은 5000원짜리 빈대떡과 4000원짜리 떡볶이를 주문했다. 그러나 "기본이 1인 5000원이라 모자라다"는 상인의 말에 추가로 7000원짜리 순대도 주문했다.
주문 후에 나온 음식의 양은 떡볶이 떡이 6개, 순대 9조각에 불과했다.
유튜버는 "떡볶이가 4000원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당황했다"며 "솔직히 엄청 비싸다"고 평가했다.
상인은 "손님이 많다"는 유튜버의 말에 "평소보다 손님이 적은 거다. 가게들이 텅텅 비었다"고 답했다.
이후 유튜버는 "떡볶이와 순대, 빈대떡은 평범했는데 저렴했다"며 "그런데 양이 너무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함께 간 남성이 "그럼 저렴한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영상을 보고 누리꾼들은 "아직도 70년대식으로 장사하는구만" "시장은 싸니까 가는 건데 저곳은 그런 곳이 아니네"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것도 문제다" 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바가지 논란으로 광장시장 이미지가 타격을 입자 시장 내 일반 점포들은 노점들을 상대로 3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한 상태다.
일부 노점의 문제로 시장 전체 손님이 줄어들어 피해가 막심한 만큼 이를 보상하라는 취지다.
내외국인을 상대로 한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것은 주로 광장전통시장 내 노점들로, 이들 때문에 손님의 발길이 끊기며 피해가 막심하다는 게 일반 점포들의 주장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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