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러닝 유튜버가 마곡에서 잠실을 오가는 '한강버스'와의 속도 대결에서 승리했다.
최근 유튜버 '마라트레이너'에는 '한강버스와 뛰어봤습니다'라는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한 러닝 유튜버가 마곡에서 잠실을 오가는 '한강버스'와의 속도 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유튜버 '진코치'. [사진=유튜브 '마라트레이너']](https://image.inews24.com/v1/074d7d702473bf.jpg)
영상 속에는 해당 채널 운영자인 진코치가 지난 11일 오후 한강버스와 달리기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담겼다.
진코치와 대결을 펼친 '한강버스 110'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마곡 선착장을 출발해 2시간 7분 뒤인 오후 3시 37분 잠실 선착장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해당 구간은 자전거길 기준 약 27㎞의 거리였으나 한강버스의 경우, 망원 선착장과 뚝섬 선착장 등에서 정차하는 만큼 실제 운행 거리는 약 28.9㎞였다. 이에 진코치는 한강버스가 마곡 선착장을 떠난 지 5분이 지나서야 출발하기 시작했다.
대결 시작 이후 한강버스는 줄곧 1㎞가량 진코치를 앞서나갔다. 그러나 점점 격차가 좁혀졌고 뚝섬 인근인 24㎞ 지점에서 진코치가 한강버스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한 러닝 유튜버가 마곡에서 잠실을 오가는 '한강버스'와의 속도 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유튜버 '진코치'. [사진=유튜브 '마라트레이너']](https://image.inews24.com/v1/cabc1e8cbe5634.jpg)
![한 러닝 유튜버가 마곡에서 잠실을 오가는 '한강버스'와의 속도 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유튜버 '진코치'. [사진=유튜브 '마라트레이너']](https://image.inews24.com/v1/920facdc566d2b.jpg)
결국 진코치는 오후 3시 39분 잠실 선착장 결승점에 도달했고 한강버스 역시 같은 시간 잠실 선착장에 도착했으나 정박에 시간이 걸려 승객들은 3시 42분이 되어서야 하차했다.
진코치는 "제가 더 빨리 왔다. 한강버스는 (사람의) 두 다리보다 느리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 같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강버스 제대로 농락당했다" "한강버스에 비하면 '따릉이'는 초고속 교통수단" "오세훈 울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한강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으로 지난 9월 18일 정식 개통했다.
![한 러닝 유튜버가 마곡에서 잠실을 오가는 '한강버스'와의 속도 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은 유튜버 '진코치'. [사진=유튜브 '마라트레이너']](https://image.inews24.com/v1/575162694a75bf.jpg)
그러나 타 대중교통에 비해 목적지 도착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비판에 시달렸고 특히 화장실 변기 고장, 선박 충격사고, 하상 사고, 배터리 문제 발생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안정성 등에 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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