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이용자가 뉴스를 효과적으로 탐색·확인할 수 있도록 피드형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797f64349dcc7f.jpg)
네이버는 이날부터 네이버앱과 모바일웹의 마이(MY) 뉴스판과 기사 본문을 피드형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더보기' 버튼을 눌러 추가 탐색을 해야 했다면 이번 개편으로 별도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화면을 아래로 내리며(스크롤하며) 연속적으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기사 본문에서도 언론사의 랭킹(순위)·클립(숏폼·짧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피드형을 도입했다. 연관 추천 뉴스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기사 간 이동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다양한 주제의 뉴스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피드형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으며 섹션별 주요 뉴스 등 이용자가 자주 찾는 기사를 더 효과적으로 배열해 뉴스를 긴 호흡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20대판(20대 이용자의 관심사와 뉴스 소비 패턴에 따라 맞춤형 제공)에서는 그간 최상단에 모아 보여줬던 주요 뉴스를 펼쳐서 제공하고 다양한 인기 이슈를 키워드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에 20대판에서 이용자가 관심 주제를 설정하던 것에서 주제별 피드형 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회사는 향후 이용자가 많이 본 주제의 뉴스를 먼저 볼 수 있도록 개인화 추천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화면을 스크롤(아래로 내림)하며 콘텐츠를 탐색하는 방식은 사회관계망(SNS) 등을 중심으로 확산해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자리 잡는 양상이다. 이용자가 서비스에 머무는 시간을 확대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 하단(홈피드) 등에 피드형을 도입해 온 가운데, 뉴스 서비스도 최근 흐름에 대응하는 일환으로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일부 뉴스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거쳐 피드형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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