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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 합의 또 불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여야 국정조사 등 쟁점에 대해 협상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여야 국정조사 등 쟁점에 대해 협상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야가 25일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만났지만 또다시 이견만 확인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간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이 서로 팽팽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후 논의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그간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성격·실시 방식에 대해 원내지도부 간 물밑 협상을 이어왔지만 줄곧 평행선을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통한 조사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또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관련 검찰의 조작 기소 논란, 항소 포기로 촉발된 이른바 '검사장 항명'을 우선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국민의힘은 이를 포함해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이재명 대통령 등 윗선의 '항소 포기 외압' 여부까지 폭넓게 규명해야 한다고 맞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조사특위 구성 등 자당 안을 끝내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비쟁점 민생 법안 50여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실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어떤 양보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별도 논의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지방선거 룰 확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정개특위는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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