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방미통위, 다크패턴 실태조사 돌입…앱 40개 집중 점검


이해민 의원 국감 지적 후속조치…쇼핑·OTT·금융 등 8개 분야 대상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온라인 다크패턴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5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에 따르면 방미통위가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 대한 다크패턴 실태조사를 오는 11월부터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이해민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얼굴인증 기반 공연티켓 서비스(NOL티켓) 등 다양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이용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다크패턴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당시 이 의원은 △얼굴등록 팝업의 반복 노출 △‘다음에 하기’ 버튼의 비가시성 △제3자 정보제공 고지의 숨김 △이벤트 참여 유도를 통한 추가 정보 수집 등 구체 사례를 통해 다크패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방미통위는 이에 따라 '다크패턴 주요분야 모니터링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약 5개월간 여행·쇼핑·OTT·AI·웹툰·금융·배달 등 8개 분야에서 이용자 수 상위 5개 앱을 포함한 총 40개 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방미통위가 지난 1월 발간한 '디지털서비스 이용자보호를 위한 다크패턴 사례집'에 따른 구독해지 방해, 정보 은닉, 과도한 데이터 수집 등 13개 유형이다.

이 의원은 "AI·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왜곡하며, 특히 청소년과 취약계층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모니터링이 형식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가이드라인 정비와 취약계층 보호기준 강화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방미통위, 다크패턴 실태조사 돌입…앱 40개 집중 점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