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 우도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도항선 대합실을 향해 돌진해 3명이 숨지고 다수의 관광객이 다쳤다.
![24일 제주시 우도면 승합차 사고 현장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c61bc8a9c2173.jpg)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나온 60대 A씨의 승합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약 150m를 질주해 대합실 옆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소방헬기와 닥터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운전자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피해자는 대부분 내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승합차는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직진했다.
승합차는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치고,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소방안전부는 소방헬기와 119구급대를 급파해 현장을 수습했으며, 경찰은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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