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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24] JP 모건의 마이클 세일러 저격, 월가의 비트코인 상장사 길들이기 시작됐다


'크립토24'란 매일 시장 이슈를 큐레이션 및 해석해서 전달하는 데일리 리포트형 콘텐츠입니다.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다'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시장과 투자자에게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구조로 바쁜 투자자가 크립토 키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약 800자 내외의 데일리 콘텐츠입니다.[편집자]

JP모건이 JP모건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MSCI라는 지수 회사가 암호화폐 많이 가진 기업은 앞으로 지수 편입에서 뺄 수도 있다는 뉴스 같아 보이는데요. 근데 이거 파고들수록 그림이 아주 교묘하더라고요. 이 소식을 처음 시장에 퍼뜨린 게 바로 JP모건 리서치 노트였어요. 타이밍이 참 절묘하지 않나요? 마치 "얘들아, MSCI가 이런 거 한다는데 너네 마이클 세일러 회사 주식 괜찮겠어?" 하고 은근슬쩍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는 거죠.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진짜 타겟은 마이클 세일러?

이번 MSCI의 새로운 규정안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대차대조표의 50% 이상을 암호화폐로 보유한 기업은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건데요. 이거 완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맞춤 저격 아닌가요? 대놓고 너네는 안된다고 콕 집어 말하는 수준이잖아요. 월가 형님들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간단해요. 자기들이 만든 판에 비트코인이라는 변수가 끼어드는 게 싫은 겁니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처럼 비트코인을 무식하게 쓸어 담아서 주가를 부양하고, 심지어 나스닥 100지수까지 편입해버리니 눈엣가시였던 거죠. 패시브 자금이라고 하죠? 그냥 지수만 추종해서 들어오는 편안한 돈줄을 끊어버리겠다는 심산이에요. 결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회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지수에 남기 위해 비트코인을 일부 팔아서 비중을 50% 밑으로 낮추거나, 아니면 "우린 우리 갈 길 간다" 하고 지수 편입을 포기하는 거죠. 어떤 선택을 하든 시장에는 단기적인 충격이 올 수밖에 없고요. 만약 비트코인을 판다면 그 물량이 시장에 그대로 쏟아져 나오는 거니까요.

개미들의 반격, 과연 통할까?

비트코인 커뮤니티들은 JP모건 보이콧 운동으로 맞불을 놨더라고요. 그랜트 카돈 같은 부동산 거물 투자자는 "체이스 은행에서 2000만 달러 빼버렸다"고 인증까지 했어요. 완전 사이다죠. 물론 이런 보이콧이 JP모건 같은 거대 금융 공룡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움직임 자체가 월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상징적인 저항이라는 거죠.

이건 단순히 한 기업을 지수에서 빼고 넣고 하는 문제를 넘어서, 전통 금융 세력과 크립토 네이티브 세력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주도권 싸움의 시작으로 봐야 합니다. 이번 사태, 그냥 "기관들 또 싸우네" 하고 넘길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월가가 어떤 식으로 시장을 흔들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규칙을 바꾸려 하는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결국 이런 힘 싸움의 결과가 우리 개미들의 투자 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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