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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민생 10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첫 과기장관회의 개최


AI 알뜰소비·보이스피싱 대응 등 공공 AX 추진…2026년까지 130억원 투입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일상에 AI를 접목하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범부처 협력 기반의 과학기술 전략이 가동에 들어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갖고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회의로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된 뒤 처음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됐으며, 향후 배경훈 부총리 주도로 매월 정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14개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참석했다.

첫 안건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로, 정부는 농산물 가격을 분석해 최적 구매처를 제안하는 AI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AI 국세상담사, AI 인허가 도우미, 보이스피싱 대응 플랫폼 등 생활·편의·안전 분야 AI 공공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과제는 신규 '공공AX 프로젝트'로 지정돼 2026년까지 추진되며, 2년간 130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제조AX 전략'도 논의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산·학·연 1천여곳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 전과정의 AI 전환 생태계를 조성한다.

정부는 '과학기술×AI 국가전략'도 의결했다. 바이오·반도체 등 6개 분야에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AI 연구용 GPU 8천장을 확보하며, 2028년까지 대학 내 기초연구AI센터 40개를 설치한다. 해외 인재 2천명도 2030년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AI 국가전략'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핵심기술 확보, 융합인재 양성, 인프라·협력 생태계 구축, 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 4대 전략과 12대 과제를 추진한다. 6대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연구동료 구축, 과학고·영재학교·과기원의 AI 교육 내재화 등이 포함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를 이어가는 'AI 분야 한-UAE 협력 후속 계획'도 논의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과기정통부와 UAE AI 특임장관 간 MoU 체결 성과를 바탕으로 민관 합동 TF와 5개 워킹그룹을 운영해 구체적 투자·협력 과제를 모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인공지능은 우리 경제의 혁신을 촉진할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국가 대전환의 강력한 동인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미래 기술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흔들림없이 도약할 수 있도록 부총리로서 조정·통합의 중심에서 확실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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