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배우 이이경이 의혹 제기자에 대해 고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1일 이이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올라온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다.
"이이경 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게시물에는 이이경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누군가와 모바일 메신저로 음담패설을 나눈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그 동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이경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cc877378ccab4.jpg)
그는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며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주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이경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혹 제기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22일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그런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며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며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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