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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물가 시금치 47.5%↓·플래시메모리 41.2%↑


생산자물가 0.2%↑⋯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
공급물가지수 전월보다 0.9%↑…1년 6개월 이래 최고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10월 중 시금치 가격이 47.5% 내려갔지만,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41.2% 올라 전체 물가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0.82(2020년 수준 100)를 기록했다. 금융·보험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4.7%, 3.9% 상승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D램·플래시 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농산물(-5.5%)과 축산물(-5.4%)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4.2%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4%), 폐기물수집·운반처리(-1.6%)가 내렸다. 서비스는 위탁 매매 수수료를 중심으로 금융·보험서비스(2.9%)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3.9%), 1차 금속제품(1.3%)이 올라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금은동 등 비철금속의 국제 시세가 오르며 관련 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올랐다. 지난해 4월 1.0% 상승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재료(1.5%), 중간재(1.0%), 최종재(0.3%)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공산품(1.9%)과 서비스(0.5%)가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4월 1.4%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팀장은 "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올랐다"고 설명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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