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중랑구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1648억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18일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랑구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1648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은 중랑구청 전경. [사진=중랑구]](https://image.inews24.com/v1/23a4e8777dacf5.jpg)
이번 예산은 일반회계 1조 1497억원과 특별회계 151억원을 합한 것이며 올해 본예산(1조1252억원)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2023년 이후 4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총 7231억원으로 편성돼 전체 예산 중 63%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6753억원보다 478억원 증액된 규모로 구는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보편적 복지 확대와 어르신, 보육 등 지원 대상별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중랑형 복지 브랜드 '중랑동행사랑넷'도 지속 운영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지원하는 복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는 학교교육경비 지원을 올해 140억원에서 내년 160억원으로 늘리고 천문과학관에 35억원을 투자하는 등 288억원을 반영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132억원이 배정됐다.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 10억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현대화 17억원, 모바일 중랑사랑상품권 발행 4억원 등을 포함해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한다. '동행일자리' 추진에도 64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도시개발 분야에는 총 790억원이 편성됐다. 공공·민간 재개발·재건축 지원 8억원, 공동주택 지원사업 7억원,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과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추진비 6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청소 분야 501억원, 치수 분야 72억원, 도로 분야 66억원, 녹지 분야 81억원 등이 편성돼 주민 생활 편의와 쾌적한 환경 조성에 투입된다.
문화체육분야 활성화에도 225억원을 투자한다. 면목동 도서관 주차장 건립(10억원), 중랑서울장미축제(6억원),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0.4억원) 등을 포함한다. 중랑문화재단, 중랑문화원, 체육회 등 문화체육 관련 위탁사업비로는 195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면목2동 복합청사 건립(3억원) 등 행정청사와 주민센터 건립 투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주민자치회 운영 등을 통해 구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의 복지와 안전 강화, 민생 안정과 교육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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