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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업 38개사 경영지도기준 미준수


"미준수사 대부분 소규모 회사로 PG・선불 잔액 미미"
금감원 "선불충전금 관리 실태 점검하고 PG사 정산자금 외부관리"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 요건 등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전자금융회사가 38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자금융거래법상 경영지도기준을 미준수한 전자금융업자는 38개로 전년 말보다 10개 늘었다.

금감원은 "미준수사의 대부분은 전자금융업 매출이 크지 않고 PG·선불잔액도 전체 대비 규모·비중이 작은 편이다"며 "주로 전자금융업 경쟁 심화, 사업 개시 초기 영업 기반 부족에 따른 소규모 신규 등록 회사(1년 미만)의 재무 건전성 악화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미준수사의 선불충전금은 법상 별도 관리되고 있어 이용자 피해 가능성이 낮고, PG사 미정산 잔액도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신탁, 지급보증보험 방식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전자금융업자의 결제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불업자와 상위 PG사가 거래상대방(하위PG사)의 경영지도기준 준수 현황, 정산자금 관리 현황을 결제 리스크 평가 시 반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는 233개로 전년 말 대비 26개 증가했다.

등록 업종 기준으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가 179개로 가장 많고,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111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24개, 결제대금예치업(ESCROW) 46개, 전자고지결제업(EBPP) 17개 등이다.

등록 전자금융업자 중 금융사를 제외한 214개의 전자금융업 매출은 5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매출 총이익도 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PG·선불 잔액은 15조원(PG 10조 2000억원·선불 4조 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2% 늘었다. PG 잔액은 3000억원 증가했고, 선불 잔액도 3000억원 늘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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