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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임신 협박' 여성 재판에 직접 나섰다⋯증인으로 출석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갈취한 여성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나섰다.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 로스앤젤레스 풋볼 클럽의 MLS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 로스앤젤레스 풋볼 클럽의 MLS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0단독(임정빈 판사) 심리로 열린 20대 여성 양모 씨의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돼 취재진과 방청객의 법정 입장이 제한됐으며, 재판은 약 50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증인 신문에서 손흥민에게 양 씨의 공갈 범행과 관련한 상황을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양 씨는 다른 방으로 이동돼 두 사람은 대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 로스앤젤레스 풋볼 클럽의 MLS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 씨에게 돈을 갈취하려 한 20대 여성 양모 씨(왼쪽)와 40대 남성 용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애초 손흥민이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대상을 손흥민으로 바꾸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양 씨는 손흥민에게서 받은 돈을 사치 등으로 모두 탕진해 생활고에 시달렸고, 이에 당시 연인이었던 40대 남성 용모 씨와 공모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손흥민에게 재차 7000만원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결국 양 씨와 용 씨는 지난 6월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용 씨 측은 지난달 1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양 씨 측은 용 씨와의 공모 사실, 공갈미수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재판부는 현재 양 씨와 용 씨의 재판을 분리해 심리 중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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