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출근 시간 맞춤버스' 노선 신설…내달 8일 첫 운행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강동구가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출근 시간 맞춤버스인 '다람쥐버스' 8333번 노선을 신설해 내달 8일부터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8333번은 고덕강일2지구에서 고덕비즈밸리를 거쳐 암사역사공원역까지 단거리 구간을 반복운행하는 출근 시간 전용 노선으로 야간에만 운행하던 '올빼미버스' 차량을 활용함에 따라, 추가 증차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5분까지다.

이번 노선 신설은 최근 고덕비즈밸리 내 기업 입주와 대규모 복합시설 '강동아이파크더리버' 개장,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 개통, 고덕강일2지구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 등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해 승객이 버스를 타지 못하는 등 불편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시내버스 3324번 증차 등 혼잡도 개선을 정식 건의한 것을 비롯해 서울시 버스정책과를 수차례 방문하며 노선 증차와 출근 시간 맞춤버스 확충 필요성을 피력해 온 결과 이번 8333번 노선 신설을 이끌어냈다.

이번 노선 신설로 기존 출근 시간대 이용이 집중되었던 시내버스 3324번 혼잡도를 완화하는 등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출근 시간 맞춤버스 8333번 신설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강동구의 지속적인 건의와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이동 편의와 생활교통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노선 체계를 마련하고, 교통 민생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