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오는 25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의장과 함께 방한할 예정이다.

이 회장과는 방한 당일인 25일 만찬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5G·6G 기술, AI 인프라,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오는 가입자 5억명 규모의 인도 최대 통신사로, 삼성전자는 과거 지오의 4G 구축에 장비를 공급했다. 최근 지오의 5G 확장에 따라 삼성전자의 추가 공급 가능성도 거론된다.
릴라이언스그룹이 인도에서 추진 중인 3GW급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충 역시 삼성전자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 1160억달러(약 170조원)로 아시아 최고 부호다. 인도는 중산층 확대와 빠른 경제 성장세로 글로벌 기업의 투자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이공계 인력도 풍부하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진출 이후 현지 최대 전자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해 현지 임직원을 만나 “치열함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격려한 바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