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동절기 여객선 전면 중단 위기에 놓였던 울릉도 항로에 대체여객선 투입이 최종 확정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19일 “해양수산부의 이같은 신속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향후 상시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울릉도 여객선은 정기 수리·정비와 동절기 휴항이 겹치며 12월 약 2주간 운항이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민 생필품 수급과 관광업계에 큰 차질이 우려됐다.
정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대체선 투입 등 긴급대응책 마련을 직접 요구한 바 있다. 이후 국감 자료를 통해 △울릉도 운항일수·이용객 급증 통계 제시 △민간 선사 협의 불발 시 행정선·군경 자원 투입 요구 등 대체수송 확보 필요성을 지속 강조해 왔다.
해수부는 이날 △대체여객선 투입 △정비 기간 단축(당초 대비 2일 감소) 등을 확정했다.
정 의원은 “민간 선사의 결단과 경북도·울릉군·해수부의 긴밀한 협의가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결정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임시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동절기 등 불확실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여객선 운영계획 △예비선 확보 △공공수송 자원 활용 등 지속 가능한 여객수송 관리체계를 해수부가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울릉도 주민의 이동권·생존권 보호를 위해 안정적 여객수송 체계가 자리 잡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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