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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서 남동생이 던진 '이 한마디'에 예비부부 결국 '파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신랑 측 초등학생 동생의 한마디가 파혼으로 이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신랑 측 초등학생 동생의 한마디가 파혼으로 이어졌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sit Korea]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신랑 측 초등학생 동생의 한마디가 파혼으로 이어졌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sit Korea]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 동생 때문에 파혼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예비 신부 B씨는 상견례 자리에 동석한 A씨의 초등학교 3학년 남동생에게 반찬을 덜어줬고 이에 A씨 동생은 "합격"이라는 말을 외쳤다.

이를 들은 A씨 부모는 "OO누나가 며느리로 합격이라는 거냐. 형이랑 결혼 허락해?"라고 웃으며 물었다.

그러나 B씨 측 부모는 "아이들이 좋아서 결혼하는 건데 합격이니 허락이니 할 게 아니"라며 굳은 표정을 보였다고 한다.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신랑 측 초등학생 동생의 한마디가 파혼으로 이어졌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sit Korea]
결국 B씨 측은 남동생의 행동으로 인해 파혼을 고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A씨 부모는 장난으로 한 말이라며 사과하면서 상황을 넘겼지만 A씨 동생은 이후 기분이 상한 듯 식사도 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상견례가 끝난 뒤 B씨 측은 결국 파혼을 통보했다. 이에 A씨 측은 "파혼은 받아들이지만 이런 이유라니 이해하기 어렵다"며 B씨 측이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꼬집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찬 받아놓고 '합격'이라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아이 버르장머리를 저렇게 가르치는 집안과 결혼하면 고생한다" "상견례 전부터 '형수님 합격 여부'를 말해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는 "어린아이 장난 하나 못 받아줄 정도로 속이 좁다" "부모도 분위기 맞춰준 것뿐인데 너무 예민한 반응이다" "여자 측이 원래 파혼할 명분을 찾고 있던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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