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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숙련 인력 고령화....자동화가 경제적 해결책"


이주연 대표, '콜라보레이트 2025' 행사서 주장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국내 제조업에서 숙련 인력의 고령화로 인력 풀이 줄어드는 가운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늦어질 경우 산업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연 테라다인로보틱스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콜라보레이트 코리아 2025'에서 "자동화 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한국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제조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주연 테라다인로보틱스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콜라보레이트 코리아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이주연 테라다인로보틱스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콜라보레이트 코리아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이 대표는 "한국의 미래 방향성은 이미 뚜렷하다. 노동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급 숙련 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가 가속될 것이고, 제조업 전반에서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로봇 자동화는 공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 정확도를 향상시키며, 인력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자동화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세계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명 당 1012대로 세계 1위이며, 연간 로봇 생산랑은 약 3만대 수준으로 글로벌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는 노동자 4명당 로봇 1대가 투입될 정도로 밀도가 높고, △전자·반도체 △금속·기계 △화학·고무·플라스틱 등 여러 산업 분야로 로봇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고령화·숙련인력 감소로 인한 자동화 수요 증가는 해외도 예외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덴마크 자율주행로봇(AMR) 기업 미르(Mir)의 케빈 뒤마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 심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조 현장에서 AMR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숙련 인력 구인난, 작업자 교육 비용 증가, 그리고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회귀) 흐름까지 맞물리며 자동화는 필수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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