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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카인사이언스와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 개발


후보물질 'KINE-101' 국내 2상 추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K이노엔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서며 노인성 질환과 대사질환 치료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앞줄 오른쪽)와 조대호 카인사이언스 대표 (앞줄 왼쪽) 등 양사 연구진들이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앞줄 오른쪽)와 조대호 카인사이언스 대표 (앞줄 왼쪽) 등 양사 연구진들이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최근 카인사이언스와 신약 후보물질 'KINE-101'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KINE-101의 국내 임상 2상 수행을 주도하고, 카인사이언스는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신속한 임상 진입과 국내 사업화 가능성 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KINE-101은 염증 반응 조절에 핵심적인 단백질인 'ERDR1(Erythroid Differentiation Regulator 1)'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로, 면역 체계의 균형 유지와 염증 완화 기전을 가진 후보물질이다.

KINE-101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미국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국내에선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CICP) 적응증으로 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근감소증 적응증을 위한 비임상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카인사이언스와 협력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호 카인사이언스 대표는 "KINE-101은 조절 T세포(Treg)를 활성화해 면역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혁신적 펩타이드 신약 후보로, 여러 면역·염증성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보여온 물질"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근감소증은 노화, 비만, 대사이상 등으로 발생하며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유병률은 남성 9.5%, 여성 9.3% 수준으로 보고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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