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020년부터 T1의 원거리 딜러로 활약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구마유시(이민형)' 선수가 7년 만에 T1을 떠나 새출발한다.

T1은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SNS에서 구마유시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구마유시는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저는 이제 새로운 증명의 여정을 떠나려 한다"며 "익숙하고 정든 곳을 떠난다는 게 아쉽고 부담감도 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한 저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선수단들, 저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T1이라는 이름이라는 아래 함께 해온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소식이 너무나 아쉽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여전히 '구마유시'로 남아있을 테니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T1은 "함께한 시간 동안 들어 올린 트로피와 '구마유시' 선수가 남긴 발자취는 팀과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빛날 것"이라며 "T1은 '구마유시' 선수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눈부신 활약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롭게 펼쳐질 구마유시 선수의 여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마유시는 지난 2018년 T1 연습생으로 입단한 뒤 2020년 1군 발탁 이후 T1의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책임졌다. 올해 T1은 구마유시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우승인 '쓰리핏'과 파이널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T1의 탑 포지션 '도란(최현준)' 선수는 내년까지 T1과 계약을 연장한다. 페이커(이상혁), 케리아(류민석), 오너(문현준) 선수와 함께 내년 LoL 이스포츠 리그를 함께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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