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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부정적' → '안정적'


"AI 수요로 내년 영업이익률 14%까지 오를 것"
"파운드리 개선, TSMC와 격차 좁힐 것"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지 10개월 만이다.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반도체대전에 전시한 HBM4와 HBM3E. [사진=박지은 기자]

신용등급은 'Aa2'를 유지했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체계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의 'AA'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글로리아 추엔 무디스 부사장은 "주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메모리 시장 호황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12~18개월간 견조한 실적과 현금흐름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1~3분기 9%에서 2026년 14%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TSMC와의 기술 겹차를 좁힐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조16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했다. 매출은 86조617억원으로 8.8%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9월 전체 매출 중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이 44%, 모바일·네트워크(MX)부문이 42%를 차지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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