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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방사청장 취임⋯"제2의 개청 준비해야 할 때"


"방위산업, 전 국가적 역량을 기울여 육성해야 하는 첨단전략산업"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용철 전 방위사업청 초대 차장이 17일 신임 방위사업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개청 20주년을 앞두고 '제2의 개청'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용철 신임 방위사업청장이 17일 방위사업청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대 방위사업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이용철 신임 방위사업청장이 17일 방위사업청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대 방위사업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이 청장은 1960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2005년 국무총리소속 국방획득제도개선단장을 맡아 방위사업청 출범을 준비했으며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과 함께 초대 차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20여 년 만에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새로 임무를 부여받고 20여 년을 간직해오던 개청 당시의 자료들을 다시 꺼내어 보니 '고객 중심의 방위사업추진으로 국가이익에 기여하자'가 청의 미션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이 '고객 중심의 방위사업추진으로 국가이익에 기여'하기 위한 미션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우리 청을 향한 새로운 혁신에 대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는 현실도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4대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점을 언급하며 "국민주권정부는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을 국정과제로 세웠다. 우리에게는 방산수출 200억 달러·수출점유율 5%를 달성하여 방위산업 4대 강국을 구현하여야 하는 구체적 과제가 주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방산 수출은 단순한 산업이 아닌 외교와 안보, 국익이 결합된 국가 전략산업이 됐다"며 "이러한 인식 아래 정부는 방산 수출을 단순한 무기판매가 아닌 금융지원-기술협력-산업혁신을 아우르는 통합형 경제외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방위산업 역시 내수중심에서 수출중심구조로 급변하고 있다"며 "더 이상 방위산업은 획득사업의 수단에만 그치지 않으며 방산수출 육성지원 역시 획득행정의 부수적 효과에 머무를 수 없다. 방위산업은 전 국가적 역량을 기울여 육성해야 하는 첨단전략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으며 우리는 변화된 패러다임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정부의 획기적인 전략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은 여전히 내수중심, 획득중심의 조직체계와 업무관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전략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청의 이름을 방위산업청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의 행정체계에 대한 일대 혁신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열린 개혁을 위해 대통령실, 국방부, 산업부, 과기부, 우주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 국회, 방산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2028년 신청사 완공과 조직 인원 전체 이전이라는 벅찬 과제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석종건 전 청장을 향해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방위산업의 날, 아덱스(ADEX), 국정감사, 캐나다 방산협력 등 연이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주신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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