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 남편인 오대현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회사 측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다르는 전날 공성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신애련씨와 그의 남편 오대현씨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다르에 따르면 회사는 오씨의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2021년 대표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사임 절차를 완료했다. 이후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회사는 새로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안다르는 "회사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안다르 로고·매장 이미지·모델 사진 등 브랜드 관련 자료를 무단 사용·배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지난 1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오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국내 한 온라인 게임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 북한 해커와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킹 프로그램 제공 대가로 약 23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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