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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만원 들여 '초대형 입술' 만든 女⋯진료 거부당해도 "외모에 돈 더 쓸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영국에서 입술 필러 시술에 약 2만 파운드(약 3800만원)를 들여 입술을 과도하게 부풀린 여성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에서 입술 필러 시술에 약 2만 파운드(약 3800만원)를 들여 입술을 과도하게 부풀린 여성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안드레아 이바노바. [사진=안드레아 이바노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영국에서 입술 필러 시술에 약 2만 파운드(약 3800만원)를 들여 입술을 과도하게 부풀린 여성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안드레아 이바노바. [사진=안드레아 이바노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근 영국 데일리레코드와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 출신 28세 여성 안드레아 이바노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입술'을 만들기 위해 약 2만 파운드(약 3800만원) 이상을 들여 수년간 거의 매달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턱·턱선·광대뼈 히알루론산 주사, 600㏄ 가슴 보형물 삽입 등 다양한 미용 시술을 받기도 했다.

"독특한 외모를 사랑한다"고 말한 그는 자신을 시술해줄 의료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짚기도 했다.

실제 그는 올해 초 치아에 금이 가 극심한 통증을 겪었지만 여러 치과에서 진료를 거부당했다. 치과의사들은 "입술이 지나치게 커 시술 접근이 어렵고 합병증 위험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영국에서 입술 필러 시술에 약 2만 파운드(약 3800만원)를 들여 입술을 과도하게 부풀린 여성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안드레아 이바노바. [사진=안드레아 이바노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는 의사들의 진료 거부에도 계속해서 시술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진은 안드레아 이바노바. [사진=안드레아 이바노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입술 필러 시술을 맡아온 병원에서도 더 이상의 시술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 시술을 진행한 한 의사는 "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커졌으며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진료 거부에도 안드레아는 다른 도시의 병원을 찾아 시술을 받고 있다. 그는 매년 최소 3600파운드(약 690만원)를 지출하고 있지만 "외모 유지를 위해 더 들여도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복적이고 과도한 필러 시술이 혈류 장애, 감염, 피부 괴사, 변형, 신경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얼굴 주변 혈관은 해부학적으로 매우 민감해 시력 손실이나 뇌혈관 사고와 같은 중대한 합병증까지 보고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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