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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K-AI 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


항암·대사질환 비임상 데이터 제공· AI 소프트웨어 실증 추진
"범용 임상 AI 플랫폼 구축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국내 신약개발 전 주기 생태계 조성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역이행 연구 설계 AI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해당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고, 강북삼성병원과 대웅제약 등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 연구체계로 운영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임상 연구 설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신약 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과제는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대웅제약은 향후 4년간 항암 및 대사성 질환 연구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자사 신약센터의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AI 소프트웨어를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실증 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동물실험 모델을 정교화하고,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자체 연구과제에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고도화해, 항암 및 대사질환 중심의 AI 기술을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범용 임상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실제 모델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연구 현장에서 직접 AI 기술의 발전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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