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내년 2월부터 카드 고객은 포인트 사용을 신청하지 않고 자동으로 쓸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카드 포인트 보유 소비자의 권익을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해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전 카드사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카드 고객의 포인트 소멸액이 지난해 150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b4ae5754facc58.jpg)
'카드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는 지정한 포인트 사용 단위만큼 카드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용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일부 카드사가 신청받아 운영했다.
앞으로 고령층(65세 이상) 고객에게는 별도 서비스 신청 없이 기본으로 적용한다.
명세서 연계 '포인트 원스톱(One-stop) 사용 서비스'도 도입한다. 명세서에서 QR 코드 스캔 또는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사용 화면으로 이동해 포인트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포인트 소멸 6개월 전부터 명세서를 통해 안내했지만, 사용 방법이나 경로를 설명하지 않았다. 포인트 소멸 전 문자·알림톡 추가 안내, 고령층 맞춤형 교육 확대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시니어 소비자도 소외되지 않고 카드 포인트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행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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