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협력업체에 4조2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 말 발주 규모 2조1000억원과 비교해 2배로 증가한 수치다.
올해 4분기 발주액까지 포함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이용배(셋째줄 왼쪽 열세번째) 대표이사 사장 등 현대로템 주요 임원들이 지난 14~1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에서 진행된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https://image.inews24.com/v1/3b4d0fbddb568b.jpg)
2005년부터 진행돼 온 파트너스 데이는 협력업체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과 전 사업본부의 협력업체 총 100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들의 기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협력업체 여러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주요 협력업체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이 사장은 "올해 현대로템은 국내외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29조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협력업체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현대로템의 성과는 곧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로템은 구매, 품질, 보안, 원가 혁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12개 업체에 대한 공로 시상을 진행했다.
최근 방산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강조되는 인공지능(AI)과 기술 보안에 대한 강연을 제공해 관련 분야 이해도를 높이고 다가올 변화와 미래를 조망했다.
또 용접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을 선도한 협력업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협력업체와 함께 미래 사업의 성공을 위해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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