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서울 지하철 9호선 전 구간에 'LTE-R(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서울시메트로9호선 사옥에서 열린 구축 완료 보고회에서 박성주 서울메트로9호선 대표,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 등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749da76e59ac37.jpg)
LTE-R은 철도 운행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이다. 기관사·종합관제센터·안전관리실 간 음성과 영상이나 운행 데이터 등을 실시간 주고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기술(TRS·VHF)에 비해 전송 속도와 안정성이 높다. 기관사는 열차가 역사에 진입하기 전 약 400m 거리에서 승강장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서울 9호선은 하루 평균 70만명 이상 이용하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LTE-R 구축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 속도와 운행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노선 전체가 단일 무선망으로 통합되면서 통신 품질과 유지보수 효율성도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서울 지하철 1·2·3·4·5·7·8호선과 신림선 경전철, 서해선(소사~원시선) 등 다수 노선에서 LTE-R 구축을 완료하며 철도 무선통신 분야 기술력을 축적했다.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노후 무선설비를 LTE-R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9호선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LTE-R 간 양방향 무선망기지국(RAN, Radio Access Network Sharing) 기술을 9호선에 적용했다. 환승 구간 전파 간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했다. 김포공항역 구간에서 기지국 상호 공유로 망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서울시와 함께 시민의 발이 되는 9호선의 운행 안전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통신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철도와 공공 인프라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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