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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좌에 앉으면 신하들 다 보인다" 말에…김건희 '털썩'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건희 여사가 경복궁 근정전의 어좌(御座)에 앉은 경위와 관련해 당시 동행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여사가 어좌에 앉은 사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오른쪽) 경복궁 근정전 어좌 [사진=대통령실, 국가유산청]
김건희 여사가 어좌에 앉은 사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오른쪽) 경복궁 근정전 어좌 [사진=대통령실, 국가유산청]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 말미에 김 여사와 함께 2023년 9월 12일 경복궁 근정전을 방문한 이유를 물었다.

이 전 위원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를 앞두고 동선을 점검하는 자리였으며 문화재 전문가인 자신이 설명을 담당했다고 진술했다.

김 여사가 근정전 내부에 있는 어좌에 앉은 경위를 특검팀이 묻자 이 전 위원장은 "설명을 한창 하고 있는데 계단을 오르더니 털썩 앉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좌는 앉았을 때 밤이든 낮이든 신하들 모습이 다 보이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됐다'는 대목을 듣고 김 여사가 앉았다고 진술했다.

현장에는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과 경호 요원 등 여러 명이 있었다고 한다.

김 여사가 어좌에 앉은 사실은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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