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영업력 회복과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반해 올해 3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97억원으로 지난해(45억원)보다 약 115% 늘었다.
![다올투자증권 [사진=다올투자증권]](https://image.inews24.com/v1/2c2a198ee257a5.jpg)
3분기 수수료 수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279억원) 대비 약 17% 증가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자기매매 63억원, 인수주선 22억원, 자기자본투자113억원 등 주요 부문이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투자중개 부문은 194억원으로 전년(183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자산관리 부문은 9억원으로 전년(1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호조가 영업력 회복과 시장 대응 속도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딩본부는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민한 운용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했고, 법인·채권 영업 역시 기관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신설한 전략영업본부는 구조화금융·인수금융 등 기관 대상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글로벌마켓본부도 홀세일 비즈니스 중심의 사업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년간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집중해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 왔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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