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79개 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22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흑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3일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 감소 등으로 1651억원 이익이 발생했다"며 "수신 증가와 여신 감소, 신규대출 취급 금리 하락으로 이자 이익 개선 효과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미지=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0c7bd7d82de73e.jpg)
이자이익은 1분기 1조3000억원에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1조 4000억원이다. 일반자금대출 신규취급 가중평균 금리는 3월 10.8%에서 6월 10.1%에 이어 9월 9.2%로 하락했다.
총자산은 전 분기보다 6조 1000억원(5.1%) 증가한 124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대출 취급이 줄어 전 분기보다 1조 5000억원 감소했다. 수신은 수신 만기에 대비한 사전 예금유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5조 5000억원 증가했다.
BIS 비율은 15.67%로 전 분기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율은 6.90%로 전 분기(7.53%) 대비 0.63%p 하락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펀드 매각 영향이다. 분기별 매·상각 규모는 1분기 1조3000억원, 2분기 2조5000억원, 3분기 1조7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9%로 전 분기(9.49%) 대비 0.70%p 하락했다. 유동성비율은 122.31%, 대손충당금 비율은 110.83%로 모두 법정기준(100%)를 넘어섰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자산건전성이 회복되고 있고,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시현 등 수익성이 개선돼 경영 안정성은 양호하다"면서도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 지속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이 영업상 제약요인으로 여전히 상존한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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