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세계적 지휘자이자 첼리스트 출신 음악가 장한나 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특임교수가 됐다. 장 교수는 앞으로 예술과 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 새로운 공연예술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KAIST에서 리더십 특강은 물론 인공지능 음악 연구 자문 수행, KAIST 오케스트라· KAIST 아트오케스트라 객원 지도를 할 예정이다.
이번 임용은 세계 정상급 예술가를 초빙해 KAIST 내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도전과 성취를 이뤄온 장 교수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KAIST 구성원들에게 꿈과 영감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ST 측은 전했다.
![세계적 지휘자이자 첼리스트 출신 음악가 장한나 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특임교수가 됐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011653ea475293.jpg)
장한나 교수는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지휘자가 직접 학생 연주자들과 함께 실연을 통해 음악 해석과 협업을 지도하는 공개 실습형 수업)를 통해 지난 31년 동안 음악가로서의 연구와 무대 위 경험을 공유한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하며 음악에 대한 비젼과 지휘자의 리더십 철학을 나눌 예정이다.
장한나 교수는 “과학기술의 중심인 KAIST에서 학생들과 함께 예술과 리더십, 그리고 협업의 가치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음악의 희로애락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리더들이 예술성과 창의력, 표현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하게 돼 큰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세계적 지휘자로서 예술적 통찰과 리더십을 겸비한 장한나 교수의 합류는 KAIST 구성원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의 장을 통해 새로운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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