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야가 12일에도 '대장동 사건 관련자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양당은 내일(13일)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오늘(12일) 여야가 국정조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할지, 별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할지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민주당은 법사위 차원의 국정조사, 국민의힘은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국정조사 진행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양당은 국정조사의 성격을 둘러싸고도 입장 차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관련 검찰의 기소 자체가 조작됐다며 이를 중심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의 항소 포기로 인해 범죄 수익금 환수가 무산됐다며 정성호 법무부장관,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 등 윗선의 '항소 포기 외압'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러 가고 있다. 2025.10.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1eea3e515876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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