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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어 서울대마저⋯중간고사서 AI 활용해 답안 작성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연세대학교에서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부정 시험 행위가 적발된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서울대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다수의 학생이 AI를 이용해 문제를 푼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서울대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다수의 학생이 AI를 이용해 문제를 푼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서울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서울대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다수의 학생이 AI를 이용해 문제를 푼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해당 강의는 서울대 자연대에서 개설한 교양과목으로 수강 인원 약 30명의 대면 강의다. 평가방식은 출석, 중간·기말고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이번에 치러진 중간고사는 강의실에 비치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하는 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학교 측은 시험에 앞서 문제 풀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거나 다른 학생과 답안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공지했지만, 일부 학생들이 챗GPT 등 AI를 이용해 답안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과목 조교가 채점 중 AI를 사용한 정황을 발견해 학생들에게 자진 신고를 받았고, 학생 1~2명이 부정행위를 했다고 자진 신고했다"고 전했다.

서울대 측은 해당 과목 중간고사 성적을 전면 무효화하고 이른 시일 내에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서울대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다수의 학생이 AI를 이용해 문제를 푼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지난달 15일 연세대학교 '자연어(NLP) 처리와 챗GPT' 강의 중간고사에서도 학생 다수가 AI를 활용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정문.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한편, 지난달 15일 연세대학교에서 치러진 '자연어(NLP) 처리와 챗GPT' 강의 중간고사에서도 학생 다수가 AI를 활용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해당 과목 중간고사는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비대면 방식으로, 응시자는 시험 도중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 등이 동시에 보이도록 영상 촬영 후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촬영 각도 조정 등 방법을 통해 부정행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담당 교수는 "부정행위는 끝장을 볼 생각이다. 자수하지 않는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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