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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3Q 영업손실 533억...전년대비 적자전환


매출액 8451억…전년 대비 7% 감소
직전분기 대비 적자는 33.7% 줄어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8451억원,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OCI홀딩스 CI. [사진=OCI홀딩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손실은 33.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734억원을 기록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축소·폐지 등 미국의 태양광 정책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분기와 달리 최근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강화 및 OBBB 법안 통과 등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고 이에 따라 OCI 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재가동돼 적자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분기 OCI 테라서스는 미국의 중국 및 동남아 국가 대상 태양광 무역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돼 미국향 고객사의 수요가 확대됐다.

다만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고정비 및 재가동 라인의 램프업 비용 발생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달 싱가포르 특수목적법인 OCI 원이 65%의 지분을 인수한 베트남 웨이퍼 생산시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NeoSilicon Technology)'는 내년 1월부터 연산 2.7GW 규모의 Non-PFE(금지외국기관) 태양광용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스의 자회사 OCI에너지의 경우 럭키 7(100MW), 페퍼(120MW) 등 2개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른 수익 인식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디씨알이(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6, 7단지의 성공적 분양으로 건설 진행이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했다. 이달 중 8단지(1348)세대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으로 분양 완료 후 추가적인 매출 확대 기여가 예상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BBB 법안 시행과 UFLPA, AD·CVD 등 대중 무역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향 태양광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선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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