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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Q 영업익 전년比 35.5% 증가⋯"트레이더스 훨훨"


이커머스 부진 트레이더스·스타필드가 방어⋯매출 7조4008억 1.4%↓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억이익이 15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 쓱데이 기간 오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이마트 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지난 쓱데이 기간 오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이마트 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008억원으로 1.4% 소폭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5939억원과 영업이익 1135억원으로 각각 1.7%, 7.6% 줄었다. 회사 측은 추석 시점 차이 등의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수익성 강화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용진의 본업 경쟁력 강화…핵심 성장 축은 '트레이더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중심의 공간 리뉴얼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고객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형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와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업계 전반의 가격 혁신을 이끌었다. 또 해외 직소싱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과 가격 우위를 동시에 확보하며 상품 혁신을 본격화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이마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1조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도 395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27.2% 증가한 1127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은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에서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자체 브랜드(PB) 브랜드 'T스탠다드(T STANDARD)'를 앞세운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 첫 날 고객들이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이마트]

자회사 스타필드·호텔 실적 개선…온라인은 여전히 '빨간불'

연결 실적 개선 흐름 속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역할을 해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3분기 매출 1146억원과 영업이익 395억원으로 각각 46.8%, 348% 증가했다.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08억원으로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26% 늘었다.

다만, 온라인 자회사는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SSG닷컴은 매출 3189억원으로 18.3% 줄었고, 적자 폭은 더욱 커졌다. G마켓은 매출 1871억원으로 17.1% 빠지고, 영업손실은 244억원을 냈다.

편의점 부문인 이마트24도 매출은 5521억원으로 2.8% 줄었고, 영업손실 78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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