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강북구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한파, 폭설 등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생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2025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북구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11월 15일부터 4개월간 '2025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강북구 내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강북구]](https://image.inews24.com/v1/e4e1e3aac0021b.jpg)
이번 대책은 △한파 대응 △제설 체계 구축 △안전관리 강화 △생활안정 지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민 안전과 복지 체감 향상에 중점을 뒀다.
구는 재난안전과를 중심으로 2개 반과 6개 부서로 구성된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겨울철 저온 환경에 취약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한파쉼터 91개소,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122개소, 추위가림막 26개소로 각각 규모를 늘렸다.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는 재난도우미가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는 1식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으며 경로당 난방비 지원도 강화했다.
폭설 대비 제설대책도 강화됐다. 제설 취약구간 도로 열선은 23곳에서 37곳으로 확대했고, 중점 제설구간은 211개 노선으로 지정했다.
제설차량 1대와 대형살포기 4대를 추가 확보해 초동 대응력도 높였다. 강설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3개 실무반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대중교통 운행 조정 등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산불 발생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공동주택과 급경사지를 비롯한 주요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또 공사장과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동 청사,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 점검도 병행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생활안정 대책으로는 물가안정,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청소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착한가격업소 발굴을 기존 25개소에서 36개소로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점검을 강화한다.
겨울철 청소대책도 수립해 생활폐기물 적시 수거와 청결 유지에 나선다. 분진흡입 청소차량을 집중 운행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폭설 시에는 폐기물 수거와 제설지원체계를 가동해 폐기물 적치 방지와 도로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이번 대책 추진 기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을 수시로 점검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문자알림서비스를 통해 한파쉼터 위치, 행동요령 등 생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으로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심할 수 있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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