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 중심의 먹거리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군은 지난 6월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이용자 20인 미만의 경로당 50개소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사업 효과성과 현장 만족도를 검증받으며 공동체 회복 등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데 따라 확대가 결정됐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인 ‘동네 어르신 함께 한 끼’를 통해 모금된 5200여만원의 기부금이 활용돼, 출향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어르신 복지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상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은 고령화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경로당을 대상으로 주 1회 중식용 반조리·완조리 밑반찬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어르신들이 손쉽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제공 메뉴는 1식 4찬의 고단백·저염식으로 구성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지원한다.
또한 청양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적극 활용해 제철 농산물의 신선함과 영양을 살린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경로당을 지역 화합과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주 1회 식자재 꾸러미를 지원하는 ‘경로당 공공급식사업’을 시행 중이며, 현재 9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향후 15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품질 높은 급식 지원과 경로당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번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지역이 함께 돌보는 공동체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적 돌봄만으로는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보고, 농촌협약과 연계한 ‘청양형 다-돌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먹거리·생활·가족·건강·마을·이동 돌봄 등 6개 분야의 서비스를 고도화해 포괄적인 지역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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