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1일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정년 연장 및 주 4.5일제 등 민감한 정책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경총 회관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여당 주도로 처리된 노란봉투법에 아쉬움을 표하며 "단체교섭 질서 등 노사관계 전반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변화임에도 노·사·정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과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778c4f4ed9279.jpg)
김 위원장도 "위원장으로서 가장 큰 과제는 침체해 있는 사회적 대화"라며 "회장님께서 워낙 잘 설명해 주셔서 고맙다. 저희가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은데, 지혜를 모아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함께 논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정책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모두의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과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7652f7f8695f6.jpg)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과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718cd6c68f39e.jpg)
손 회장은 또 "산업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유연성과 안정성이 조화된 노동시장 구축이 시급하다"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이 법원과 사회 각계에서 갈등적 노사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해온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사·정의 입장을 조율하고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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