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스타벅스가 연말 한정으로 내놓은 '곰 모양 유리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가 연말 한정으로 내놓은 '곰 모양 유리컵'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 컵. [사진=X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6a8d0b7aa92399.jpg)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어리스타 콜드컵(Bearista Cold Cup)'을 공개, 다음날인 6일 미국 전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컵은 초록색 비니를 쓴 곰이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컵을 들고 있는 형태로, 머리 위에는 줄무늬 빨대를 꽂을 수 있다. 음료 색상에 따라 곰의 색이 달라지는 투명 유리 재질로, 용량은 20온스(약 500㎖), 가격은 29.95달러(약 4만4000원)다.
출시 당일 매장에는 새벽부터 줄을 선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매장에서는 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컵을 차지하기 위한 실랑이와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와 관련, 뉴저지주 노스 콜드웰의 TV 진행자 제리아나 리치아르디는 "새벽 4시 30분쯤 매장을 찾았는데 성인 남성이 어린 소녀들과 싸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스타벅스가 연말 한정으로 내놓은 '곰 모양 유리컵'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 컵. [사진=X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13bbb905527bb0.jpg)
![미국 스타벅스가 연말 한정으로 내놓은 '곰 모양 유리컵'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 컵. [사진=X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f5292cfbe758f8.jpg)
매장별로 확보한 재고가 1~2개에 불과한 곳도 있었으며 일부 직원이 상품을 따로 빼돌려 먼저 구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베이' 등에서는 리셀러들이 해당 제품을 수십만 원에서 최대 100만원 이상에 되팔고 있다. 실제 거래가는 10만~11만원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예상치를 훌쩍 넘은 수요에 스타벅스 측은 "일부 상품이 빠르게 매진돼 고객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이후 더 흥미로운 연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재입고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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