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10일 경기도 포천 차 의과학대학교에서 교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대학교육 혁신사례·추진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유 총장이 발표한 ‘AI 활용 대학 교육혁신’ 강연을 참관한 서영거 차 의과학대 총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유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 1년간 73회에 걸쳐 교수·학생·직원 등 5000여명의 구성원과 소통하며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는 문화를 만들었다”며 “교육혁신의 출발점은 강의혁신이며 이를 위해 ‘AI 활용 교육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해 교수자들의 AI 협업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학습분석실’을 구축해 AI 어드바이저와 조교가 즉석 퀴즈 출제, 강의 요약 자동 생성 등으로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AI는 학생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교수자의 강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수와 AI 휴먼 교수(AI Human Professor)의 협업 수업 연구 결과, AI 협업 수업을 진행한 학생들의 학습성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생성형 AI 기반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공감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로 새로운 교육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교육과 관련해 유 총장은 “AI 서비스 경진대회, MetaRobo 경진대회, AI 캡스톤디자인(졸업작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수상작 대부분이 AI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성과”라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 2학기부터 운영 중인 AI 기반 맞춤형 학습·성장 플랫폼 ‘K-LXP(Koreatech 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을 통해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학습 추천·실시간 지원·포트폴리오 관리·취업정보 제공 등 개인화된 성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는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의 허브대학으로서, 이달 말 개최되는 ‘AI+X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반 국민직업능력개발 PBL 강좌 설계 지원, 차세대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STEP)의 생성형 AI 튜터 적용, AI 활용 직업훈련 심사평가 고도화 등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 AI 생태계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행정 영역에서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AI 활용 행정 효율화 경진대회’를 통해 업무자동화·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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