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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 신용등급 줄하락⋯현대차·도요타만 '안정적'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 경쟁력 높게 평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최근 경기 침체와 미국 관세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와 도요타만 유일하게 경영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은 덕분이다.

현대차 CI. [사진=현대차]
현대차 CI. [사진=현대차]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 도요타는 A+로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현대차와 도요타에 대해 "미국 상호 관세에 따른 단기 수익성 저하에도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과 판매 지역 및 파워트레인 다변화,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닛산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했고, 혼다와 폭스바겐은 각각 A와 A- 등급을 유지했으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망을 낮췄다.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일반적으로 2년 이내에 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부정적 전망을 받은 해당 브랜드들의 신용등급이 향후 하향 조정되면 A- 등급 이상에는 도요타, 현대차 등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만 남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피치가 두 브랜드의 경영 상태를 안정적으로 평가한 데에는 친환경 차 경쟁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 이상이면서 전망이 하향 조정되지 않은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무디스에서 A3, 스탠더드앤드푸어스에서 A-, 피치에서 A- 등의 평가를 받았고, 전망은 3사 모두 '안정적'을 유지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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