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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울산화력 4·6호기도 해체 결정…"추가 붕괴 우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호기 붕괴 사고 관련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된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본부장인 중수본은 전문가들과 함께 4호기, 6호기의 보강 또는 해체 여부에 대한 회의를 수차례 열었다. 앞서 붕괴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양 옆에 서 있는 4호기와 6호기도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진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진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논의 결과 중수본은 7일 오후 11시 가족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 이에, 즉시 준비 작업에 착수해 발파에 필요한 조치를 시작했다. 해체 시점은 차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의 모든 구조 과정은 가족들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면서 “전부처, 지방정부가 소방 당국과 함께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0m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9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명 중 2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매몰된 작업자는 모두 7명이다. 실종자 2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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