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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한테 "고맙습니다" 했다가…"무식하다" 호통 '봉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가게 점주가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했다고 "예의 없고 무식하다"며 화를 낸 손님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계산대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계산대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가게를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고맙습니다'라는 인사했다가 한 소리 들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물건을 구입한 뒤 나가는 손님한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는데 손님이 나갔다 다시 들어오더니 화를 냈다고 전했다.

그 손님은 A씨에게 "예의도 없다. 내가 친구도 아니고 아랫사람도 아닌데 '고맙습니다'가 뭐냐"며 "저번에도 그러는 걸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도 또 그러냐"고 언성을 높였다.

또 "내가 47세인데 (A씨는) 많아 봤자 4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인사를 그렇게 하느냐, 무식하다"고 화를 냈다고 한다.

A씨는 "저는 그 손님이 더 무식해 보인다"며 "이 기분으로 마감 시간까지 잘 버틸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에 다른 자영업자들도 공분했다.

한 자영업자는 "상황이 이해가 안 돼서 국립국어원을 찾아보니 나이가 많은 고객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는 것은 실례가 아니며 오히려 적절하고 예의바른 표현이라고 한다"며 "사장님은 잘못 없다"고 강조했다.

"고맙습니다는 아랫사람 윗사람 구분 없이 쓰는 말인데 그 손님이 참 이상한 개념을 갖고 있다" "고맙습니다가 더 예의 있고 친절하다고 느껴지는데 사람마다 다르네" "요즘 사람들 참 마음에 여유가 없다" "감사를 표현하는 말인데 위아래가 있겠느냐"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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