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국민은행은 6일 기업대출 실행 과정에서 약 3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약 17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한 법인의 대표이사가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서류를 허위로 제출해 대출받은 사실을 내부 점검 과정에서 적발했다.
국민은행은 사고 금액 중 약 30억원은 담보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관련자들은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 결과 현지 채용 직원이 대출 서류를 부정 취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즉시 직무에서 배제됐다. 우리은행은 현지 법령에 따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사법 처리를 의뢰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권 보전과 손실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며 "경영 쇄신을 위해 새로운 법인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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